연재칼럼

제목: 프로페시아...제네릭과 카피약?
작성일: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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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FDA(미국식약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효능이 인정된 약물은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마이녹실, 로게인)입니다.

 

탈모치료를 위해 먹는 약을 권하게 되는데 가끔 듣는 질문이 시중에 나오는 싼 약을 먹어도 되냐? 입니다.

소위 오리지날약인 프로페시아 대신 카피약(예, 핀페시아)을 먹어도 되느냐? 라는 것입니다.

 

어떤 제약회사에서 하나의 치료약을 만들면(오리지날 약) 그 약은 몇년간 특허처럼 독점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제약회사들도 동일성분을 가지고 같은 효능의 약(카피약)을 만들어 판매하게 됩니다.

 

먼저 이것은 제 사견임을 밝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가능하면 오리지날 약을 드시는것이 좋다 입니다.

카피약을 만든 회사들도 약효능에 대해 나름 임상연구를 거쳐 데이터를 내고 허가를 받아 판매를 합니다.

동일 성분 동일 함량이므로 표면상 효능적 차이는 없다고 보지만 뭔가 공개되지 않은 원제약회사의 비법이 남아 있지 않을까요?  

 

비단 탈모약뿐아니라 모든 약이 다 그렇습니다. 혈압약이나 당뇨약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료 의사분들을 보면 오리지날 약 처방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실제 환자들이 써보면 효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처음 탈모약을 복용하실 계획이라면 더더욱 오리지날 약으로 시작을 하십시요. 만일 카피약 사용으로 약효능이 없다고 느끼게 되면 그 사람은 약물복용 자체에 대한 회의와 불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모약은 한두달 먹고 마는 약이 아니라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합니다. 약물로 인한 예방의 기회를 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약값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리지날약과 카피약의 한달 약값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한 달에 담배값 줄이고 술값 아끼고 하면 됩니다.

물론 1년, 10년을 모으면 큰 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그만한 투자도 안하시려 한다면

비싼 모발이식은 어찌 하시겠습니까?

 

자신을 위한 작은 투자라고 생각을 하시고 많은 카피약들 중 어느 것을 먹을까 고민하며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두서없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카피약이라도 드시는 것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천배 만배 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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